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개원식에 참석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울산=일요신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울산 사법 인프라 구축의 마지막 조각을 맞춰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전 부의장은 2일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개원식에 참석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갑윤 부의장은 국회의원시절 18대 하반기를 시작으로 20대 국회임기를 마칠 때까지 법조계 출신이 아니지만 11년간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이를 통해 울산의 사법인프라를 광역시급에 걸맞게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많은 성과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국회의원 임기동안에 울산소년재판부를 개소시켰고, 광역시 중 유일하게 없었던 울산가정법원을 신설했으며,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로 승격시켰다.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울산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개소시켰고, 범죄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역할을 하는 법무부 스마일센터를 신설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울산이 광역시임에도 공적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면서 “특히 사법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목마름이 깊었고 이를 해갈하기 위해 조각을 쌓는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 조각이었던 원외재판부가 개원하는 자리에 함께 하며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