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엔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박주호 부회장, 김훈기 사무총장 등 이사진이 한자리에 모여서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건을 논의했다.
지난 17일 열린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총회에서 나온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올 한해 움직일지, 월드리그 포럼 및 NDRC(분쟁 조정위원회)의역할에서 한국 선수협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이근호 회장은 선수협 이사회에 참석해 “승부조작, 음주운전 등 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선수들의 근무 환경 및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올 한해 많은 계획 및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도 함께 힘을 모아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선수협 박주호 부회장은 “선수들의 권리도 지키고 또한, 불법 약물 및 승부조작 방지, 음주 운전 금지 등 선수들이 지켜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향후 팬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2021시즌을 건강하게 끝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의를 진행한 김훈기 사무총장 또한 이근호 회장과 박주호 부회장과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
김 총장은 “이번 국제축구선수협회 총회도 참석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선수들이 예년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심리치료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무국 또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염기훈 부회장은 “이번 이사회도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점이 상당히 아쉽다. 봄과 함께 K리그가 힘차게 닻을 올렸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만원 관중이 들어오지 못하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그래도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개막을 맞이해 선수협 선수 일동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