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는 인스타그램에 사건을 알리고 반려견을 찾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내걸었다
가가는 로마에서 이 소식을 접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반려견들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린 가가는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 ‘코지’와 ‘구스타프’가 할리우드에서 납치됐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가족들이 모두 무사히 다시 한 자리에 모이길 기도한다”라고 밝히면서 “반려견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5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의 보상금을 걸겠다”라고 적었다.
가가의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도그 워커’ 라이언 피셔(왼쪽)가 괴한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피셔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가가는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당신은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말하면서 총 9만 7500달러(약 1억 원)에 달하는 치료비 전액을 모두 대주기로 약속했다. 가가의 가까운 한 소식통은 ‘미러’를 통해 “가가는 피셔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가가는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그의 용기에 영원히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가가의 반려견들은 이틀 만에 한 여성의 신고로 무사히 돌아왔다. 길거리의 기둥에 묶여 있던 불도그 두 마리를 발견해 경찰서로 데리고 왔던 이 여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프랑스 불도그는 인기 많은 품종으로, 보통 3000~5000달러(약 340만~560만 원) 정도에 거래되며, 만일 혈통 있는 품종의 경우에는 최대 1만 달러(약 1000만 원)까지 거래된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