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계단 앞에 거대한 철문이 있는 듯 보이는 이 착시 그림은 정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실제 같은 착각을 주는 그림을 뜻하는 ‘트롱프뢰유(속임수 그림)’다. 또한 철문 양쪽에는 세밀한 조각 장식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착시현상에 불과하다.
이 작품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2020년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예술작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보론도의 이 작품은 아직 미완성인 상태다. 연일 내린 비 때문에 원래 예정되어 있던 7일 대신 나흘 동안만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보론도는 올해 안에 이 작품을 마저 완성할 계획이며, 이에 누리꾼들은 완성된 모습이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