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 중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측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확대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진=연합뉴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상무 측은 보통주 3만 5425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박 상무 측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0%(304만 6782주)에서 10.12%(308만 2207주)로 높아졌다.
구체적으로는 박 상무가 약 20억 원을 투입해 9550주를 추가 매입했고 박 상무 모친인 김형일 씨가 약 55억 원을 들여 2만 5875주를 사들였다. 박 상무는 별도 공시를 통해 김형일 씨를 특별관계자로 추가한다고도 밝혔다.
박찬구 회장 측의 지분율은 박 회장 6.69%를 포함해 아들 박준경 전무(7.17%), 딸 박주형 상무(0.98%) 등 총 14.86%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