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선동열 김경문 주연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
감독:선동열 김경문, 주연: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2010 가을야구 최고의 작품상은 엎치락뒤치락 연장 대접전을 벌인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로 선정됐다. 1점차 승부만 5번, 매 경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마지막 5차전까지도 9회로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들어갔고, 11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가 대혈투의 종지부를 찍었다.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경기를 지켜본 야구팬들은 두 팀의 진검 승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전문가들 역시 ‘2010 포스트시즌 최고의 각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KBS N 이병훈 해설위원은 “극적인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 프로야구 태동 이래 최고의 명승부라 생각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