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트롯 가수 홍자가 트롯과 예능계를 사로잡을 기대주로 등극했다. 지난 1월 홍자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스틱스토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방송,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기업이다.
홍자는 미스틱스토리로 이적한 후 KBS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OST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홍자가 참여한 곡 ‘되돌려줄거야’는 드라마 타이틀 영상과 엔딩 장면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월 5일 방송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45회에 출연하는 홍자는 오디션을 통해 탄생한 스타 중 미스트롯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홍자는 미스트롯 시즌1 미(美)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줄 무대를 꾸민 것으로 보여 예고편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이렇듯 미스틱스토리 이적 후 홍자는 활발한 음악,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스틱스토리는 홍자를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당사가 홍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롯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대형 기획사가 ‘트롯 가수’를 영입한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그런 만큼 홍자가 ‘트롯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 이미지가 굳힐 것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스틱스토리의 수장 윤종신의 선례처럼 홍자가 음악에 집중함과 동시에 예능에서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미스틱스토리의 조력을 받아 트롯과 예능 활동 양쪽에서 끼를 발휘할 홍자의 2021년을 기대해 본다.
오예슬 PD oys0411@li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