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박정훈 기자
서울시는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1건의 사망사례가 신고돼 현재 조사 중”이라며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하여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다.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54시간 경과 후인 지난 4일 사망한 것으로 서울시는 확인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 민간전문가와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 회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및 분석 후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망 사례가 잇따르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부는 불안감 잠재우기에 온 힘을 다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백신 접종의 뜻을 밝힌 상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의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서 정할 것”이라며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