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밥이 되어라
김혜옥은 “고맙구나”라며 인사했고 급히 떠나려는 재희를 붙잡았다. 김혜옥은 빙빙 말을 돌리지 않고 “너 혹시 걔 사랑하니”라고 물었다.
놀란 재희는 “그게 무슨 소리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옥은 “너 아직 서른 여덟이잖니. 아주 말도 안 되는 얘기는 아니잖니”라고 되물었다.
이에 재희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며 돌아섰다.
한편 김혜옥을 찾아간 정우연은 “앙녀로 들이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했다. 김혜옥은 “젊은 사람은 가져다 놓는 곳이 제자리야. 그래서 시작이 중요해. 내가 못했던 거 다 하게 해줄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우연은 “제가 인형인가요”라며 양녀로 들어가면 남경읍(종권)에게 가장 먼저 김혜옥이 살아온 시간에 대해 밝힐 것이라 협박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