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펜트하우스2’
유진(오윤희)은 대회 전날 윤종훈의 겉옷에서 목걸이와 ‘대상 꼭 타. 화이팅. 아빠가’라는 편지를 발견했다. 당연히 김현수(배로나) 것이라 생각한 유진. 하지만 무대 위 목걸이의 주인공은 최예빈이었다.
또한 윤종훈은 딸 최예빈을 위해 김현수의 반주 선생인 남보라에게도 돈을 썼다. 무대에 오른 김현수는 연습했던 음이 아니라 당황했지만 완벽하게 노래를 마쳤다. 김소연도 “완벽하다”며 이를 인정했고 그 모습을 본 최예빈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심장약을 먹었다.
노래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 남보라를 만난 윤종훈은 돈을 전했다. 남보라는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로나가 잘 해서”라고 사과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김현수는 충격을 받았고 윤종훈은 이를 모르고 “은별이 또 불안해하면 안 되는데”라고 걱정했다.
알고보니 최예빈은 자신을 응원하는 윤종훈에게 “배로나 대상 못 받게 해줄거지? 안 그럼 다신 아빠 안 볼거야”라며 노래 망칠 것을 부탁한 것이었다.
한편 김소연은 한지현(주석경)이 말한 증거가 최예빈의 폰에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충격 받았다. 한지현은 이를 두고 협박하며 “심사 결과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봉투에 누구 이름이 쓰여있든 선생님이 대상에 내 이름만 호명해주면 된다. 이제 진짜 우리가 가족이 된 것 같네요 새엄마”라며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상의 주인공은 배로나였다. 김소연은 고민 끝에 배로나를 대상 수상자로 불렀다. 그러나 환상에 시달리던 최예빈이 김현수를 트로피로 내려치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게 만든 뒤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