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대전이 확 달라졌다. 2021시즌을 앞두고 이민성 감독을 선임한 대전은 이적 시장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진현과 이현식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고, 김민덕, 이호인, 임덕근 등 젊고 유망한 수비수들의 영입을 통해 수비를 탄탄히 했다. 이에 더해 동계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실시, 이민성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축구를 위한 토대를 쌓았다.
효과는 경기에서 나타났다. 대전은 개막전에서 부천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며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경기 막판까지 강한 압박이 유지됐다. 체력이 충분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특히 대전은 경기 막판을 갈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후반에 2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2연승에 도전하는 이민성 감독은 “부임했을 때 공수전환이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훈련을 통해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4~5경기가 지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좋은 기세로 연승을 이어가고 무엇보다 승점 3점 획득에 집중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대전의 ‘주장’ 박진섭과 ‘부주장’ 서영재도 자신감을 전했다. 박진섭은 “홈에서 하는 경기만큼은 다른 팀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강한 면모를 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영재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부산전도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3월 7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의 2021 시즌 홈 개막전은 전좌석 지정좌석제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며,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s://www.dhcfc.kr/)를 통해 가능하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