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사진=임준선 기자
3월 5일 공개된 ‘김어준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추 전 장관은 “(검찰에) 당해보니까 알겠더라”면서 “아내, 엄마가 수감 중인 걸 생각해보라. 참 장하다”고 했다. 구속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조국 일가를 격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추 전 장관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 부럽다”고 비꼬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내 아들은 군대 다 갔다 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를 썼다고 압수수색을 당했다”면서 “(나 전 의원은) 십수개 혐의를 소환 한 번 당하지 않고 무혐의를 받았다.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한명숙 수사팀 위증교사 의혹’이 무혐의로 처분난 사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의 법과 원칙은 휴지통에 들어간 것 같다”면서 최근 총장 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