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스트레이트
우리 국민 약 70% 가까이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는 만큼 포털의 뉴스 편집은 국민여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뉴스 소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PC버전’의 뉴스 노출 상황을 분석해 심각한 보수언론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엔 네이버 모바일 앱의 뉴스 편집을 집중 분석했다.
비로그인 상황에서 어떤 뉴스들이 ‘MY 뉴스’로 추천되는지, 또 로그인 상황에서는 어떤 언론사의 기사들이 추천되는지, 여러 개의 신규 아이디를 만들어 데이터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보수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유율 50% 가까이가 보수언론이었고 진보언론의 점유율은 3% 정도에 불과했다.
또 네이버의 ‘많이 본 뉴스’가 폐지된 뒤 대체 신설된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 운영 실태도 집중 조사했다. 네이버는 뉴스편집에 관여하지 않고 각 언론사가 편집한 ‘많이 본 뉴스’를 네이버 홈페이지에 배열하는 방식이지만 홈페이지에 떠 있는 빈도 자체가 언론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공지능이 전담한다는 네이버 뉴스편집의 비밀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