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의정부시 제공.
안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의정부보건소, 망월사역 3번 출구, 동부보건과 등 세 곳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목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등록 여부나 체류 자격과는 상관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검사에 따른 어떠한 불이익도 없는 마큼 안심하고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업주께서는 소속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안 시장은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해 현재 요양병원 13개소 1,849명, 요양시설 32개소 560명 등 총 3,26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며 “백신접종으로 일상 회복의 기대가 현실로 바뀌고 있으나,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발생 소식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동두천,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안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기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거듭 부탁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