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前의원이 8일 헌정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장 선거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12, 13,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문기 前의원이 8일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선거 후보 첫 등록을 마쳤다.
김 前의원은 이날 헌정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헌정회 원로회의 부의장을 하다보니 헌정회의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며 “헌정회의 위상을 높이고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前의원은 후보 공약으로 △헌정회 위상 제고 △연로 지원금(최저 생활비 목표) △회원 복지 △미래도 주천강 자연휴양림 활용(후보 소유) △집행부와 회원간의 소통 △효율적인 조직 개편 등을 내걸었다.
특히 회원 복지 문제와 관련해 “현재 의료지원금을 기본예산에서 100만원씩 2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150만원씩 두번으로 늘리고 배우자도 동등하게 지급하겠다”며 “추가 부담에 대해 후보가 자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前의원은 “마지막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생을 보람있게 보내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원로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드시 약속을 이행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헌정회 회장 선거운동기간은 10~22일 13일간이며, 선거일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합이 불가능할 경우, 헌정회 회의실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