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지난해 18개 국내복귀기업 중 4개사를 유치해 전국 1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인천시가 적극적인 기업발굴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맞춤형 시책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내복귀 기업 중 A사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을 철수한 후 320억원을 투자해 인천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8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국내 복귀기업이 모두 A사의 경우처럼 대규모의 자본과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오는 기업은 아니지만,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등에 비교할 때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는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정부차원의 지원책과 함께 시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특별우대 지원, 기계설비⋅공장 확보자금 지원과 기술보증을 지원하는 등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올해도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해외공장을 운영하는 관내기업 등에 대한 리쇼어링 가능성을 분석하고 국내복귀기업 상담센터 운영, 찾아가는 국내복귀 지원제도 설명회 등을 코트라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유턴기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펜데믹,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 수출 규제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여러 선진국들은 리쇼어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천시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기업발굴과 전폭적인 지원책 등 마련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