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게이트 모습. 사진=부천시 제공.
[일요신문] 부천시(시장 장덕천)가 전국 최초로 시청 정문에 스마트게이트를 설치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게이트 시범 도입은 청사 내 미세먼지나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과 모두가 안심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됐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애니텍, 부천시가 참여해 운영되는 환경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성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마트게이트는 건물을 출입하는 사람이 게이트 내부를 통과하는 동안 고성능 필터인 헤파필터가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빨아들이고, 자외선(UV-C)을 활용해 살균하는 통로형 공기청정시스템이다.
방문자는 청사 정문에 위치한 스마트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발열 측정 및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을 살균·제거한 후 비접촉식 온도계를 통한 2차 체온 측정, QR 인증을 거쳐 청사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실내 공기가 청정하게 유지될 뿐만 아니라 청사 방역이 신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부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대기 중 감염 오염 물질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고 마음 놓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선도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및 스마트 방역 체계를 도입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지하철역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