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마을 곳곳을 돌며 민선7기 공약사업은 물론 주요 시정 현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탓에 제한적이다. 하지만 마을 대표들도 일부 함께하며, 팬데믹 상황 속 소통·공감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서면 도리마을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경주시 제공)
11일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10일 산내면과 서면을 찾아 ‘산내슬로시티 공동체마을’ 조성사업과 ‘심곡지 둘레길’ 조성사업 등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경북도의회 박승직 의원, 경주시의회 장동호 의원과 박광호 의원 등도 현장점검에 함께해 전방위적인 점검을 펼쳤다.
먼저 ‘산내 체육공원’을 찾은 주 시장은 ‘산내 슬로시티 공동체 마을 및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과 ‘광역상수도 공급’, ‘건천~산내~청도구간 국도 20호선’ 개량사업에 대해 보고받고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산내면의 청정환경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올해만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사과, 고추, 곤달비, 단고사리, 벼 등 5개 농작물의 친환경 재배와 GAP 및 무농약 인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낙영 시장은 “오염되지 않은 산내면의 청정 자연과 친환경 농업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슬로시티 조성에 산내의 미래가 있다”라며, “산내가 전국 최고 친환경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주 시장은 서면으로 자리를 옮겨 ‘심곡지 둘레길’ 조성사업과 ‘서면 도시가스 보급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 등 서면의 주요사업에 대해 보고 받았다.
‘심곡지 둘레길’ 조성 사업은 시가 예산 55억원을 들여 길이 2.5km의 둘레길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면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 도시가스 공급관이 이미 설치된 건천읍에서 서면(아화1·4리)까지 공급관을 추가로 잇는 사업이다. 연차적으로 공급지역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주 시장은 “도시가스를 보급하고 심곡지 둘레길을 조성하겠다는 서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심곡지를 SNS상에서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과 연계한 명품 둘레길로 조성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서면을 찾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