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컴퍼니 로고.
애초 디즈니 경영진이 예측한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목표는 2024년까지 6000만 명에서 9000 만 명 정도를 확보할 것이라 예측했다. 디즈니는 계획했던 절반도 안되는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수는 2억 4000만 명을 확보한 넷플릭스에 비하면 아직 적지만, 성장세가 워낙 빠르다는 점에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가입자 증가는 디즈니플러스가 내놓은 ‘완다 비전’과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등 엄청난 히트작들이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예산을 늘리고, 연간 100여개의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도 오는 4월 말에는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 성공에 힘입어 월트 디즈니 컴퍼니도 200달러가 다시 눈 앞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52주 최고가는 203달러였다. 이번주 성장주 주가가 대부분 부진하면서 잠시 하락을 겪었지만 3월 12일 약 198달러에 거래되면서 다시 200달러 고지가 눈 앞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