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대도서관이 수익을 공개했다.
12일 인기유튜버 대도서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요근래 남 먹고 사는 거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걱정을 넘어서 도 넘는 비아냥에 막말들이 들려서 이런 것까지 증명해야 하다니 좀 슬프다”며 수입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28일간 유튜브 채널 수익표다. 늘 말씀 드리지만 조회수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다. 조회수로 돈을 주는 거였으면 그냥 야한 거 올리는 사람들이 수익 1위를 찍지 않겠나. 제 수익 보고 다른 사람도 같겠거니 생각해도 안 된다. 같은 조회수로도 다른 수익이 난다. 누가 영상을 보는지, 어떤 광고가 붙는지에 따라 유튜브 채널마다 수익률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광고 수익은 유튜브 본 채널 수익보다 몇 배나 훨씬 크다”라고 덧붙였다.
대도서관은 “구독자 수가 하락 중인 건 저처럼 10년차가 다 돼가는 오래된 유튜브는 누구나 겪는 일이다. 유튜브 자체에서 지금은 안보는 오래된 구독자를 자동 삭제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에 조회수만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이제는 남들이 신경 쓰는 조회수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올해는 조회수 빵빵 뽑게 콘텐츠에 힘 쏟겠다”며 구독자를 생각하는 대도서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대도서관이 공개한 지난 28일간의 유튜브 채널 수익표에는 조회수 812만회, 시청시간 189만 시간을 기록했다. 추정수익은 3만1687.75달러였다. 한화로 약 3600만 원이다.
한편 대도서관은 1세대 유튜버로 현재 구독자수 17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인기 유튜버 윰댕과 결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