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쓰레기 대책에 대해 “시민참여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염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배달주문이 급증했다. 그만큼 일회용품 사용량도 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염 최고위원은 “작년 우리나라 공공 선별시설에서 처리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923톤으로 재작년(776톤) 대비 18.9%가 늘어났다”며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 산처럼 쌓인 재활용 쓰레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고, 그 다음이 재사용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분리 배출률은 높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떨어진다. 분리 배출된 폐기물에 이물질이 묻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쓰레기 문제만큼은 시민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주시에서 작년 12월부터 ‘쓰레기 줄이기 100일간의 실험’을 했다. 참여한 시민들이 매일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배출량을 줄였다”며 “이와 같은 시민주도형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염 최고위원은 “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와 쓰레기 대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