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방송인 1위 배다해. 자료제공=야후코리아 |
이번 주 주간검색어 및 방송인 부문 1위는 배다해였다. 여성그룹 <바닐라루시> 메인보컬 배다해는 댄스그룹 <코요태> 출신 래퍼 빽가와 열애설에 휩싸여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 언론매체는 두 사람이 사적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공익 광고 동영상에 출연한 여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급상승어 1위에 올랐다. ‘걸친녀’라 불리는 이 여성은 동영상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다 파란불이 켜진 후 횡단보도에 걸쳐 차를 세웠다가 주변을 에워싼 사람들에게 혼쭐이 난다. 영상 마지막에는 “아무리 예뻐도 횡단보도 넘어오면 미워요”라는 자막이 뜨며 네티즌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강대성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9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를 지나던 중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버스를 피하다 가로수에 부딪혀 사망했다. 뒤늦게 알려진 사망 소식과 함께 그의 인생스토리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강대성은 20대 초반부터 강남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다 서른한 살의 나이에 어렵게 영화 <국가대표>,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었다.
결혼 소식을 알린 소찬휘가 가수부문 1위에 올랐다. 소찬휘는 배우 이정헌과 1년여의 열애 끝에 내년 6월쯤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같은 해 9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좋은 만남을 가져왔으며, 최근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정확한 결혼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전 목사는 지난해 자신의 집무실에서 30대 초반의 여신도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동안 성추행 혐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던 전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회개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윤옥 여사의 로비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의 몸통은 김윤옥 여사다”고 지적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인 선수로서 최연소 유럽리그 데뷔 골을 뽑아 낸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이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10월 30일 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만에 골키퍼까지 제치는 묘기에 가까운 골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넣은 골로 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39년 만에 갈아치웠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