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에서 음주운전자 두 명이 같은 장소에서 잇달아 적발됐다.
경찰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수습하다 또 다른 음주 운전자를 적발한 것이다.
먼저 16일 오전 2시 2분경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아반테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로 약 3㎞ 정도를 달리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이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후속 차량을 유도하던 중에 B씨가 몰던 코란도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경찰관들을 향해 달려왔다.
경찰이 코란도 차량을 정차시키고 검문한 결과, B씨도 운전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였다.
경찰은 A와 B씨 두 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