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빠른 시일 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LH 사태 관련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방안’으로 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관련법안과 관련해 집중 협의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다.
기재부는 “참석자들은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을 폭넓게 검토하되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고 입법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와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17일에는 정부가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번 주부터 관련 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부동산 투기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