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공무원 부동산 투기의혹’언론보도에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천=일요신문] 엄태준 이천시장이 1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시 공무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언론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엄 시장은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H공사 땅 투기 사건과 연관해 이천시 푸드 통합지원센터 부지를 공무원 땅 투기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푸드 플랜 사업은 지난 지자체장 선거 당시 후보 공약사항 중 하나에 불과 했고, 당선 후 기본계획 수립 시기는 2018년 9월이며 공무원들의 해당 토지 취득 시기는 2017년으로 본 사업과는 시기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10월 당초 계획 부지는 증일동 일대 이었으나,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2020년 4월 재검토 의견을 통보받아 면적 및 계획시설 규모를 변경, 추진하면서 7월 율현동 일대(29,650㎡)를 푸드센터 부지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보면 일부 공무원의 토지매입과 사업계획 정보 간의 관련성은 전혀 연결되지 않는데 국내 유력 방송사가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 최근 LH공사 땅 투기에 편승,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오해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푸드 플랜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수사결과를 토대로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와 일부 SNS상의 악플러들에 대해 고발 등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엄 시장은 ”푸드 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공급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떠한 시련이 와도 오해와 불신에 맞서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