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기분이 드는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러시아의 조각가 드미트리 차이칼로프(47)가 이번 핼러윈을 맞아 또 하나 ‘으스스한 조각 작품’을 선보였다.
핼러윈의 전통인 호박 대신 그가 사용한 소재는 다름 아닌 각종 과일과 채소였다. 가령 사과와 수박을 해골 모양으로 조각한 색다른 작품을 탄생시킨 것.
평소에도 파격적인 소재를 사용해서 작품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얼마 전에는 생고기를 이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모델들의 알몸에 생고기를 얹거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로 기관총이나 대포 등의 전쟁무기를 표현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소 역한 느낌이 들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