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젤리 냉장고’라고 불리는 ‘일렉트로룩스 바이오 로봇 냉장고’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표면이 특징인 미래형 냉장고다. 문을 여닫을 필요도 없으며, 세척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전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또한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실용적인 데다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기 때문에 편리하다.
이 새로운 형태의 냉장고는 적외선을 흡수해서 눈에 보이는 빛으로 전환시키는 미생물의 원리를 본떠 만든 것으로, 표면은 수백만 개의 작디작은 미생물 크기의 젤리 시트로 이루어져 있다. 즉 열에너지를 차가운 녹색 빛으로 전환시켜서 그 안에 물체를 저장하는 방식인 것. 젤리 안에 저장한 식품은 차가운 온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