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지원기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일요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한국뉴욕주립대와 인천산학융합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지원기관 간담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13개 기관(1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2.0, 2030 전략과 비전 후속조치로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사업에 한국뉴욕주립대를 비롯해 경기산학융합본부, 충북지역사업평가단, 경북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역내 산학연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해 입주기업 DB 구축, 수요파악, 규제발굴 및 지원, 정보 제공, 기업지원 연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에는 인천산학융합원을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본투글로벌센터, 전남지역사업평가단,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은 기업 수요에 기반해 사업화, 마케팅, 디자인개선, 인증획득, 기술자문 등 직접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한국뉴욕주립대와 인천산학융합원은 국비 3억8,5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방비 매칭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인천항만 내 항공·복합 물류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기반 자동화 및 로봇 활용 기술혁신 클러스터 기반 조성’을 주제로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중소 물류기업과 로봇산업을 연계한 첨단 물류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뉴욕주립대 연구 총괄 책임자인 부르스 조 교수는 “앞으로 산학연관 컨소시엄 구성과 기술교류회 등 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물류기업 현장문제 조사, 첨단 물류로봇 자동화 기술연구, 컨설팅을 추진해 IFEZ에 물류기업과 로봇산업을 연계한 첨단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산학융합원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 IFEZ 입주기업 지원’이라는 주제로 항공·자동차 융복합,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 등 IFEZ의 항공·자동차 융복합 신산업의 특화를 위한 사업화 전략 수립, 규제특례-시제품 제작-마케팅-기술인증·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유창경 원장은 “기업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학융합 R&D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국비 공모사업에서 IFEZ 2개 사업단이 선정된 것은 IFEZ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혁신 성장체계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교류회·시연회 등 개최 지원과 항공·복합물류 로봇산업, 미래 모빌리티 혁신성장협의회 구성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