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110만 시민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쉼터로 거듭날 이동읍 환경생태공원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여기를 산책하는 시민들도 오늘 저처럼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실거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용인시 처인구에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동읍 어비저수지라는 천혜의 자원이 있다”며 “이 저수지 수변을 둘레길로 조성해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 시장은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기흥호수공원에 이어 이동저수지도 시민들의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공원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변 우수한 자연환경을 잘 살리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기존 공원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잘 살려달라”고 강조했다.
이동저수지는 지난 1972년에 축조된 만수면적 305.4ha 규모의 경기도 최대 저수지로 신 용인팔경 중 제8경인 어비낙조로도 유명해 낚시를 하며 석양을 보려는 방문객이 많다.
용인시는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3단계에 걸쳐 약 13km에 달하는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수변 쉼터 1곳을 포함 송전1교~묘뵹2리 2km 구간(제1단계)을 둘레길로 조성한다.
용인시는 지난 2018년 이동읍 어비리 산 60번지 일원 사계절낚시터부터 남사면 방아1리까지 4km 구간에 이르는 산림구간 둘레길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