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 후보. 사진=박은숙 기자
정의당은 3월 18일부터 당대표 및 부대표 보궐선거와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선거를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22일부터 23일까지 ARS 모바일 투표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23일 오후 발표된다.
당대표 선거는 여영국 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부대표는 박창진, 설혜영, 이상범 3명의 후보 중 1명을 선출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4일부터 29일까지 결선투표를 추가로 진행한다. 청년정의당 대표는 강민진 전 대변인이 단독 입후보했다.
심상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대표 후보가 단일 후보로 된 것은 뜻하신 분들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다. 당의 역량을 총화해서 어려움을 뚫고 당의 미래를 개척해가자는 당원들의 뜻이 모아진 것이다. 후보 간 경쟁 대신, 정의당이 스스로와 경쟁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의당의 겨울은 혹독하기 그지없었다. 무엇보다 당원 여러분들의 아픔이 컸다”며 “그렇지만 양당의 기득권 핑퐁게임에 지친 국민들의 눈이 다시 정의당을 향하고 있다. 잘 좀 해보라고 질책과 기대를 함께 주신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