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이 17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와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한국판 뉴딜모형을 개발하는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족부터 최공열 이사장(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 안대영 회장(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 김종인 교수(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일요신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이사장 김종인)이 17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 이사장 최공열)·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회장 안대영)와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한국판 뉴딜모형을 개발하는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 가락몰 4관에서 거행된 협약식(사진)에서는 뉴노멀 사회에 부응하는 장애인 일자리 개발과 보급은 물론 특별히 발달장애인의 한국판 문화예술 분야의 지원고용 뉴딜모형 연구개발 및 시행에 대한 역할·분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에서는 우리 사회의 공동의 관심사인 발달장애인 일자리 및 고용 복지모형을 연구개발 하도록 하였으며,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육 및 전문인력양성으로 인재를 배출하고, 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는 배출된 인력의 일자리 제공 및 취업 알선·직장 배치 등을 하는 것으로 하여 트로이카 고용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등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의 발달장애인 지원고용 모형인 Mobile Crew(청소용역, 이동팀 공연 등), Enclave(공동작업반 운영, 중창단 운영, 작품 공동전시 등) 모형을 한국에 벤치마킹해서 발달장애인 고용의 뉴딜모형으로 정착시켜나가기로 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은 이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과 고용 연계시스템이 국가 사회적 협력과 지원체계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 안대영 회장은 이 협약을 통해 현재까지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은 사실상 최저임금이 보장된 고용에는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제하고, 이들의 실직적인 임금 보장을 통한 세금 내는 국민으로 전환의 통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김종인 이사장(나사렛대학교 교수)은 세 기관의 협약을 통해 사실상 케어와 보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의 현주소를 냉철히 파악하고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분야의 강점을 연구개발을 토대로 지원고용의 한국판 뉴딜모형을 개발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