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하루 확진자 1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2일 완전히 해제한다. 도쿄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1일까지만 유지하고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긴급사태는 22일 완전히 해제된다.
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 전면 해제를 앞둔 가운데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6일 연속 1000명을 넘었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음식점이나 주점의 영업시간이 늘어난다. 현재는 오후 8시에 영업을 종료하지만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오후 9시까지 1시간 더 영업할 수 있다.
대규모 행사 인원 제한도 완화한다. 교도통신은 그간은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대해 행사장 정원의 50% 혹은 5천 명 중 적은 쪽을 선택하게 했으나 22일부터는 정원의 50% 이내라면 1만 명까지 입장시킬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