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96명, 국외유입 사례는 19명으로 총 415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907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415명으로 전날(21일) 456명보다 41명 감소했다. 그러나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 추세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직전 3주 동안의 월요일 기록은 1일 355명, 8일 346명, 15일 382명으로 모두 300명대로 떨어졌었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확진자 대다수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396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261명으로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충남 11명, 경북 10명, 전북 7명, 충북 5명, 광주 2명, 전남 2명, 울산 1명, 제주 1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19명 가운데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9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131명 늘어 6767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03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697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71%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