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넥스트시티 AA16BL 주택사업 조감도. 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일요신문]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 이하 iH)는 검단넥스트시티 AA16BL 주택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iH공사는 ▲검단넥스트시티 내 고급브랜드 유치 ▲인천지역 건설산업 참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 ▲iH공사와 민간파트너의 선도적 사업시행 등의 목적으로 검단넥스트시티 AA16BL 주택사업을 추진해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검단넥스트시티에 고급브랜드를 유치하고자 하는 목적이 원활하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iH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50%)과 코오롱글로벌(20%), 인천지역 건설사(3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지역 건설사는 국원건설·원광건설 (각 8%), 풍창건설·선두종합건설(각 7%)이 포함됐다. 건설공사 시 지역하도급 비율이 50% 이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넥스트시티 AA16BL 주택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6,362억원, 대지면적 88,640㎡, 총 1,535세대(85㎡이하 1,070세대, 85㎡초과 465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협약 체결 이후 올해 하반기에 주택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단지는 스마트 기술력 및 안전시스템에 최적화된 특화계획이 눈에 띤다. 단지 내 ▲3만 5,000㎡(축구장 5개, 조경면적율 64%)의 숲속공원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커뮤니티 및 활성화 플랜 ▲개인정원을 갖춘 테라스하우스 ▲신재생 에너지 및 저전력 고효율 설비적용을 통한 조명에너지 25% 절감 등이 적용된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본 사업은 민간사업자 선정 단계에서부터 의미 있게 진행됐다.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시 일반시민 누구나 심사 전(全)과정을 볼 수 있도록 공사 최초로 유튜브 생중계를 시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급브랜드와 팬데믹을 대비한 커뮤니티 등 참신한 특화계획을 적용해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검단넥스트시티가 수도권 서북부 명품신도시로 보다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