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외관.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일요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아트센터 인천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외관과 건축미로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내달부터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아트센터 인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아트센터 인천이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제공된 것은 지난 2019년 5월 KBS 2TV에 방영된 사랑 한 톨 없는 독한 발레리나와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의 이야기를 그린 ‘단 하나의 사랑’, 지난해 8월 방영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11월 공식 개관한 아트센터 인천이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독특한 외관과 바다를 잇는 전망, 아름다운 내외부 공간 때문이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패션 회사를 무대로 트렌디한 영상과 스토리가 전개되는 드라마의 컨셉이 아트센터의 아름다운 건축미와 외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드라마의 주요 무대로 아트센터가 노출될 수 있도록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촬영장소를 제공키로 했다.
실제로 아트센터 인천은 드라마 스토리 전개의 주요 무대인 패션회사 ‘더원’의 사옥으로 설정되며 패션이라는 트렌디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공간 안팎을 감각적 영상으로 담아내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드라마 ‘미스티’로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킨 제인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2’ 등으로 눈부신 영상미와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중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인 하영은 역할로 송혜교가, 핫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역할로 장기용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