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신도시 그린벨트 및 농지 관련 종합대응반(TF)을 구성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 농지 투기 등 불법 이용 행위 조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3기 신도시 지정으로 부동산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한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데다 향후 무분별한 위법 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그린벨트·농지 종합대응반은 농업정책과, 건축과, 토지정보과, 행정과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되며, 부서별 자체 TF팀을 선제적으로 운영한 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농지 불법 투기를 비롯해 그린벨트 내 불법 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수시 회의를 통해 단속 정보를 공유하며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법 행위 발생 즉시 원상복구 등 시정 명령을 하고,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 부과, 사법기관 위법사항 고발 조치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위법 행위 예방을 위해 추진해왔던 순찰도 더욱 강화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과림동 일대에서 투기 목적의 농지 매입 의심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며 “관내 그린벨트와 농지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철저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