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휴식이 필요할 땐 펼쳐봐! ‘우산 겸 의자’
디자인을 전공하는 일본인 대학생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접었을 땐 평범한 우산처럼 보이지만, 펼치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로 변신한다. 원단은 신축성 좋은 방수 천으로, 뼈대는 녹이 슬지 않는 튼튼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 하중은 최대 72kg까지 견딘다고 한다. 우산처럼 작게 접히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 반면, 비대칭적인 모양이라 일반 우산으로 사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아직 콘셉트 단계로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yanasera.com/handlight-1
몽땅연필까지 남김없이 ‘이어 쓰는 연필’
전 세계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바람이 불고 있다. ‘이어 쓰는 연필’도 그 가운데 하나. 한 연필회사가 ‘몽당연필이 버려지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고안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끝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 연필이 짧아지면 새 연필을 끼워 쓸 수 있다. 덕분에 버리는 부분 없이 연달아 사용이 가능하다. 연필 길이는 연결해 쓰기 편하게 보통의 제품보다 짧은 12cm로 제작됐다. 4자루가 한 세트. 가격은 277엔(약 29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kami-bungu/210204item011
디자인성까지 잡은 ‘태양열 충전 램프’
태양열을 활용한 조명은 많지만, 대개는 투박하다는 점이 아쉽다. 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 테두리가 인상적이며, 두 개의 와이어로 창가에 매달아 사용한다. 낮에는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저녁이 되면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다. 빛의 세기는 3종류. 아침, 점심, 해질녘 태양이 빛나는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 별도의 전선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가격은 750유로(약 100만 원) ★관련사이트: marjanvanaubel.com
개성 뽐낼 ‘핵인싸’ 아이템 ‘신발 모양 백팩’
해외 쇼핑몰에 독특한 백팩이 등장해 화제다. 마치 거대한 나이키 운동화처럼 생긴 것이 특징. 어깨에 걸치면 진짜 커다란 신발을 메고 있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쉽게 닳지 않도록 내마모성 처리를 했으며 방수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600g으로 가벼운 편. 수납력도 넉넉해 스쿨백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주목받길 즐긴다거나 개성적인 가방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5.99달러(약 5만 2000원). ★관련사이트:
pipikely.com/products/creative-giant-oversized-shoe-backpack
폐비닐의 착한 변신 ‘친환경 블루투스 스피커’
폐비닐로 만든 친환경 블루투스 스피커다. 최대 2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10m 떨어진 곳에서도 무선 스트리밍으로 완벽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버려지는 수많은 비닐을 재가공해 외형을 만들다보니, 흔히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디자인이 완성됐다. 제품마다 색감이 미묘하게 다른 것도 매력 포인트다. 폐비닐 외에도 전기자전거에 사용된 폐기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등 다시 쓸 수 있는 부품은 모두 재활용했다고 한다. 가격은 149파운드(약 23만 원). ★관련사이트: gomi.design/work/gomispeakers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