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인 계양 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인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한 도로변에 ‘계양신도시 보상반대 대책위원회’가 신도시 사업에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24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A 의원을 지난 23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 의원은 3기 신도시 인근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농업인 자격을 증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 의원을 상대로 토지 매입 사유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조사했지만 A 의원은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서 구의회 A 의원을 농지법위반 등 혐의로 조사했다”며 “A 의원의 해당 토지 매입 경위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인천경찰청은 이어 “향후 관련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보강 수사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