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혜순(한복 디자이너), 김소라(타악기 연주자)
[일요신문=남원]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국악 연주와 함께 듣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 토크 콘서트 ‘다담(茶談)’이 올해 첫 번째 이야기 손님으로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를 초청해 김소라의 타악기 연주와 함께 31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리며 우리 음악을 즐기기는 타악기 연주자 김소라의 연주와 함께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교수가 ‘가장 핫한 패션, 한복’을 주제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이야기한다.
김혜순 교수는 드라마 ‘황진이’와 영화 ‘광해’, ‘서편제’, ‘천년학’ 등의 의상을 제작한 한복 디자이너이다. 이날 김 교수는 한복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김혜순 명인을 한복의 길로 이끌어준 故(고) 허영 선생님에 대한 회고와 드라마와 영화 의상 제작에 관한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현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기획 전시 중인 한복 전시회 ‘Dialogue-상춘곡(賞春曲)’도 설명한다.
타악기 연주가 김소라는 ‘Landscape’와 ‘밤을 삼킨 별’ 등 다채로운 음악을 연주한다. 김소라는 2018년 세계월드뮤직 엑스포 WOMEX18, 북미 월드뮤직서밋 Mundial Montreal 공식쇼케이스 아티스트 등 유럽과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선착순 150명으로 제한된다.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전화와 카카오톡채널로 가능하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