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부터 다시 선거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는 박영선 후보. 사진=일요신문DB
박영선 후보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보건당국의 통보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전날(26일) 망원시장 유세와 시장 상인회 간담회, 홍대 상상마당 ‘힐링캠프’ 유세를 함께 다녔다.
박영선 후보는 27일 서울 중랑구와 강동구, 송파구 등 서울 동쪽을 훑는 지역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혹시 모를 위험을 고려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유세를 중단하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41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정 의원은 “다행히 방금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저 때문에 박영선 후보의 유세까지 차질을 빚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박영선 후보 캠프와 모든 분께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어 “선거운동 한복판에 집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박영선 후보의 당선을 도울 것”이라며 “셀프 SNS 홍보위원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