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생태공원 조감도. 사진=화성시 제공.
[일요신문]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동탄권역의 유일한 보전용지인 장지 저수지가 반딧불이가 사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변신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26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장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장지동 284-2일원 장지 저수지 일대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총 296억 원이 투입돼 휴식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공원으로 바뀐다.
화성시는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면서 저수지를 둘러싼 다랭이논을 보존해 반딧불이와 같이 소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 계절 초화원, 다목적잔디마당, 조류관찰대, 생태환경학교, 빛차단숲, 별빛마당, 생태탐방로 등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장지생태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귀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개발 압력으로부터 자연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랫동안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오음공원 향남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15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갖춘 생활SOC복합화시설로 조성된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