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과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겸 경문협 이사장이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일요신문]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30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과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겸 경문협 이사장은 이날 시청 소통실에서 남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는 생활협력, 농업협력, 산림협력, 보건의료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측 도시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문협은 북측 교류창구 확보 및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김포시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김포시는 남북공동이용구역인 한강하구를 통해 북한 개성시 개풍구역과 직접 맞닿아 있어 다양한 협력 사업이 기대되고 있다.
정 시장은 “개정된 남북교류협력법 시행으로 이제 지방정부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인공이 됐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김포시와 경문협이 남북협력의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국제정세나 주변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남북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지방정부의 다양한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며 “김포시가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받은 김포시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도 가입했다. 최근에는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에 참여하는 등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