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 전 단계. 당뇨 전 단계란 본격적인 당뇨병의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보다는 높은 혈당 수치를 말하며 공복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당 부하 검사 140~199mg/dL 중에 하나라도 포함되면 당뇨 전 단계로 진단한다.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당뇨 전 단계 환자. 당뇨 전 단계가 진짜 위험한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금세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 전 단계부터 시작되는 당뇨병 합병증 미리 알고 대처하면 막을 수 있다. 당뇨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당뇨 전 단계를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
당뇨 전 단계로 진단받은 김남의, 김종수, 유연식, 오명근, 장미덕, 이돈직 씨.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이들 6명 중 2명은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실제로 당뇨 전 단계 환자 중 20~30%가 당뇨병 환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
당뇨 전 단계인 오명근 씨는 수면 중 깨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하는 사람들은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더욱 높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원철 교수팀 연구에 의하면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은 잠든 후에 혈당이 낮아지는 정상인과 달리 오히려 혈당이 점차 높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당뇨 전 단계로 진단받은 오명근, 장미덕, 유연식, 이돈직 씨. 당뇨 전 단계 환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대처법이다. 정밀검사와 함께 개인별 식이 및 운동 처방을 받은 네 사람은 정상 수치로 돌아가기 위한 ‘당뇨 전 단계 극복 4주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30년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 온 문용휴 씨. 하지만 건강에 자신하던 그 역시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비만한 사람들만 당뇨병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 방심했던 것이다.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당 지수가 낮은 음식부터 섭취하는 채고밥(채소-고기-밥) 식사법. 운동과 더불어 중요한 식단 관리. 당뇨 전 단계에서의 올바른 식사법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당뇨 전 단계 극복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생활습관을 바꾼 네 사람. 4주 후 네 사람에게 생긴 놀라운 변화는 무엇인지, 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한 당뇨 전 단계의 비밀에서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