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양평]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유영표·권오병·이향란)이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에 의해 짓밟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실현하기 위해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양평경실련은 3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시민의 살상과 반인권적 불법 폭력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국민의 열망을 받아들여 즉각 퇴진할 것이며, 국민이 선출한 민주정권에게 권력을 이양하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양평경실련의 성명서 전문.
양평경실련은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에 의해 짓밟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실현하기 위해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합니다.
양평경실련은 무고한 시민들을 무력과 폭력으로 억압하고 야만적인 살상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미얀마의 현 쿠데타 군부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는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이에 저항하는 국민을 향한 무차별적인 살상과 구속이 자행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며, 인권과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저들의 중대한 도발 행위가 즉각 멈추어지기를 요구합니다.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의 의지와 뜻을 받아들여 더 이상의 끔찍한 폭력과 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 즉시 정권을 국민에게 이양하고 퇴진해야 합니다.
또한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불법과 무력에 의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조속히 군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미얀마 사회를 안정시키고 민주주의의 정착에 다시 기여하게 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미얀마의 군부 독재가 종식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미얀마 국민과 더불어 이를 지켜볼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대한민국은 참으로 참담하고 고통스러웠던 군사독재정권에 분연히 맞서 일어났던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시작된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닌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한 상처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극이 이웃 미얀마와 그 국민에게 재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에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을 향한 학살과 폭력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미얀마 국민의 호소를 기억하고 이를 세상에 전하며 또한 기꺼이 그들의 민주화 여정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얀마의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이에 양평경실련은 미얀마 쿠데타 군부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시민의 살상과 반인권적 불법 폭력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하나,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국민의 열망을 받아들여 즉각 퇴진할 것이며, 국민이 선출한 민주정권에게 권력을 이양하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에 적극 나서라!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