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독재 타도 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3월 6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양곤지점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현지 직원은 귀가 중 피격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신한은행은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한 상태로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1일 이상화 주미얀마대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미얀마 현지 상황을 평가하고 재외국민 안전 대책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화상회의를 포함해 종합적인 상황 평가에 따라 중요한 업무가 없는 미얀마 내의 재외국민들은 가용한 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며 “미얀마 상황이 상당히 호전될 때까지는 일체 입국을 하지 말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368명의 한국인이 미얀마에서 귀국했다. 또 4월부터는 기존 주 1~2차례 운항되던 임시항공편을 필요시 최대 주 3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