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는 기숙사 운영 10개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일요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16일까지 매주 1회씩 기숙사 운영 10개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환경검체 검사는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기숙사 내 감염 위험을 낮추고 선제적 대응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입소생이 많거나, 다인실을 사용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10개교(인천국제고등학교 외 9교)를 선정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검체 채취 도구(VTM)를 활용해 학교별로 7개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기숙사 내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에서 채취한 검체는 당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로 이송된다.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해당 학교 기숙사의 모든 입소생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달 29일 10개교 기숙사 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실시했고, 교육청-학교-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촘촘한 방역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환경검체 검사는 기숙사 입소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이며 “검체 채취부터 후속 조치까지 촘촘하게 이뤄져 집단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