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주시청
[일요신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친환경 작물을 키울 수 있는 ‘힐링 텃밭’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힐링 텃밭 보급 사업은 참여자들에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작은 상자를 제공, 각종 채소를 가꾸고 수확하게 된다. 또 생명의 소중함 알고 농사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급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등 총 81개소 2985명이다.
이는 지난해 참여인원 1166명 대비 2.5배 이상 늘리고 보급대상을 어린이에서 초등학생, 대학생, 노인, 일반인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강사 인력풀 구축을 통해 힐링 텃밭 보급 대상자들에게 사용설명, 재배요령 등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해 손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말 힐링 텃밭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힐링 텃밭이 인기를 끌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양을 보급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도시농업에 흥미를 가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생활에 활력을 줄 힐링 텃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