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31일 오전 ‘제6주기 고 딘 헤스 대령 추념식’을 개최했다./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일요신문]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지난 31일 오전 ‘제6주기 故 딘 헤스 대령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내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 앞에서 열린 추념식은 공군 이성용 참모총장, JDC 문대림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5년 딘 헤스 대령이 세상을 떠난 후 2016년부터 1주기 추모식을 공군에서 초상화 제막식으로 엄수한 이래, 2017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 내 공적기념비를 건립하면서 2주기부터는 매년 제주에서 개최해 올해로 6주기를 맞고 있다.
딘 헤스 대령은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주역이자 6.25 전쟁 당시 1년간 260여 회 전투 출격으로 전세를 바꾼 전쟁 영웅이다.
1.4후퇴 당시 김포 비행장에서 15대의 수송기들을 공수해 950명의 전쟁고아와 80명의 고아원 직원들을 제주도로 후송시킨 대한민국의 영웅이기도 하다.
공적기념비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건립, 2017년 현충시설로 지정돼 공군과 JDC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JDC 문영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딘 헤스 대령은 대한민국 국민을 구한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더욱 기억되고 현양돼야 한다”며 “앞으로 제주도민 나아가 국민들이 함께 추모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