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오후 5시 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사진은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사진=박정훈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문자 공지를 통해 “4일 오후 5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정례 브리핑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권 1차장의 대국민 담화문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개인 방역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4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권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봄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섰고,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일상 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현재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