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문로 LG 그룹 건물.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일요신문DB
LG 전자는 사업 매각 등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협상에는 진척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 약 3700명인 MC사업본부 인력들이 어떻게 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LG전자는 원칙적인 고용유지 계획을 발표한 만큼 재배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확정된다면 기존 LG전자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고객 보호 방안도 함께 발표하거나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21년 1월 20일 모바일 사업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규모는 5조 원에 달했다. 천문학적인 적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리라는 추측이 지속돼 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